○의장 강후공   사랑하는 16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정헌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제31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여 대단히 반갑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 계획을 세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례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는 조례안과 동의안 등 다수의 안건과 다가오는 한 해 구정 운영의 기틀을 잡는 내년도 예산안의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4년도 예산안은 다른 어떤 해보다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원도심의 노후화, 일자리 부족, 저출산 및 고령화 등 각종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한 현시점에서 편성된 예산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철저히 살펴봐 주시고, 구민의 삶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금년도 예산을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집행하여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시고 이번 회기를 통해 편성될 내년도 예산 또한 연초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하여 시장경제 활성화 및 민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구민 여러분!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계속되고, 국내에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산까지 겹치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금리와 물가는 서민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구의회는 구민들께서 주신 구의회의 역할과 소임을 잊지 않으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의회가 되어 구민 여러분이 더 행복하고 구민의 삶에 힘이 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며칠 전 첫눈이 내리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누군가에게 첫눈은 기쁨과 축복으로 여겨지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그저 시름과 걱정의 추운 겨울의 시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구민 모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복지 안전망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